조직 2~3인자 서로 싸움붙여 견제토록 _ ‘동료간.상하간.안팎’ 등 적용 다양
후배나 부하 직원들이 모의(작당)해 대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 사이에 싸움을 붙여 서로 경쟁하도록 만드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보스나 상사는 권력이나 권위, 자리를 안정화 한다. 이와 동시에 충성을 유도할 수 있다. 나아가 경쟁을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고 상호 간 비리 견제도 하게 한다. 상사 헐뜯기도 함부로 못하게 한다. 어느 지도자는 2인자를 철저히 배제하고 부하들이 늘 경쟁하도록 했다. 용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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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붙이기는 “누가 그러던데…”라고 제3자를 인용하거나 “(경쟁관계에 있는) 어떤 직원이 이렇게 말하더라”라며 대놓고 얘기하는 방식을 쓴다. 상사는 “(회사를 위해) 모두 잘 지내야지”라고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 사람을 과도하게 칭찬하는 방법으로 경쟁을 붙이기도 한다.
부하 직원은 자신에게 불리한 얘기가 나오면 통상 즉각 반발하거나 “(경쟁자에 대해) 인격이 훌륭하신 분인데 설마 그런 말을 하겠습니까”라고 무심한 척 한다. 혹은 이후에 사례를 수집하며 진실 여부를 가리는 사람도 있다. 상황별로 여러 유형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싸움 붙이기는 대상과 다른 대상 혹은 대상 내부의 상하 간, 동료 간에 붙일 수 있다. 상대의 안팎, 내외부에 싸움을 붙일 수도 있다. 나라 간 대결 등 큰 조직 간 대치할 땐 상대의 하층부가 상층부에 반발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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