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73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감시 속에서 과감하게 3.1운동을 재현한 배화여학교 6인의 소녀들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1920년 3월 1일 동료 학생들과 함께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등교와 동시에 학교 기숙사 뒤편 언덕과 교정에서 일제히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1년 전의 거족적인 3.1운동을 재현하다 일본경찰에 검거돼 옥고를 치뤘다.
국가보훈처는 또 무장 독립운동을 지원한 석주 이상룡(李相龍) 선생의 손부 허은(許銀) 여사 등 총 177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밝혔다.<사진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