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망자 17명..전 세계적 유행 조짐
(서울=센서블뉴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에서는 23일(목) 오전 9시 현재 확진 1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21명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유증상자 21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 조치됐다.
국외 감염 환자는 중국 571명(사망 17명), 태국 4명, 일본 1명, 미국 1명, 마카오 1명, 홍콩 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단계의 ‘주의’ 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설날 연휴에 환자 감시 및 접촉자 관리 등 비상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우한시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우한시를 제외한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여행 유의)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중국 우한시는 항공.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봉쇄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한시는 인구가 약 1,000만여명으로 서울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따라,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우한시를 다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사진 : 질병관리본부>
센서블뉴스 | 2020-01-23 16:3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