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 등 총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가 인양됐다. 2014년 4월16일 침몰 이후 1073일만이다.
세월호는 3월23일 새벽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늦게 수면 위 13m까지 인양될 것이라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되면 실종자 9명의 자취와 유품을 찾는 수습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해저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선체 곳곳에 진흙이 묻어있고 긁힌 흔적도 많이 눈에 띄였다. 또 선체 일부는 녹이 슬거나 부식된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는 순조롭게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을 통해 목포 신항으로 옮겨진다.

<사진 제공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