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세프 대통령>
(서울=센서블뉴스)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다. 브라질 상원은 1일(한국 시간) 새벽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브라질 하원에서 탄핵이 가결된 후 상원에서도 탄핵이 가결됨에 따라 임기(2018년 12월)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극심한 경제 침체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으로 탄핵을 받게 됐다. 이번 탄핵으로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브라질의 군사독재 시절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하고 3년 가까이 투옥되기도 한 호세프 대통령은 2011년 대통령에 올라, 전임 룰라 대통령에 이어 좌파 정부를 이끌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결정 후 개인성명을 통해 "2003년 룰라가 선출된 이후 13년간 우리는 사회적 통합과 불평등 감소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쿠데타에 의해 이런 과정이 중단되는 것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국가주권과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싸우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