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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집 딸' 추미애, 제1야당 대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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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의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을)이 선출됐다. 


추 의원은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57%의 득표율로 이종걸 의원(23%)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22%)을 따돌리고 새 대표로 선출됐다.


추 의원은 "지지층 통합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대선 승리,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사법시험 합격 후 춘천지법 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도 5선의 지역구 의원으로 성장했고, 이날 전당대회에서 비로소 제1야당의 당권을 거머쥐었다. 추 의원은 그동안 의정 활동과 대여 투쟁 등에서 강한 여성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줘 '추다르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추 의원은 대구의 한 세탁소 집 딸로 태어나 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여고를 졸업했지만, 호남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줄곧 몸담아왔다. 남편이 호남 출신이어서, '호남 며느리'로 불리기도 한다.


추 의원의 이번 대표 당선으로, 영남을 기반으로 한 여당은 호남출신(이정현 대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제1야당은 영남출신(추미애 대표)이 당수를 맡게 됐다. 추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로 꼽히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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