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민간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삐라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고사포
남북관계가 냉온탕을 넘어 평화와 전쟁이라는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북 최고위 실세들의 전격 남행(南行)으로 해빙 무드가 조성됐지만 1주일만에 대북 삐라 문제로 남북 병사들이 서로 교전을 벌였다. 남 당국은 삐라 살포 단체에 신중을 요구했지만 이 단체는 공개리에 삐라를 날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 연설 등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강조했다. 하지만 남북 대화 국면에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교두보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형국이다. 박근혜 정부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도 있다.
두 마리 토끼 잡기-전략(56)
곳에 따라 상황이 요구하는 언행_'목적 달성․실익 충족'(10월13일 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일례로 기업체 간부가 기자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는 정부의 특정 정책을 비판하면서 (기사로 쓸만한) 비판 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부 정책당국자의 간담회에서는 기자들의 기사를 비판하고 정부 정책을 옹호하면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술이다.
어느 언론사 간부는 신문 제작 시에는 자사의 논조에 충실하게 좌우 전선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하지만 여러 언론사에 재직하고 있는 고교 동문 선후배들이 참석한 자리에서는 “좌가 어디 있고, 우가 어디 있느냐. 언론계는 하나이고 사실(팩트) 전달에 충실해야 하고 팩트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정치인은 어떤 법률안이 사회적으로 찬반이 뚜렷하게 갈릴 때 양면적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 이 안을 찬성하는 집회에서는 반대 단체의 언행을 성토한다. 다른 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법률안에) 의견이 달라도 국력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곳에 따라 필요한 언행을 함으로써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국제간 협상에서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다자간 회의에서 한 국가가 여러 국가와 대화를 하면서 특정 사안과 관련, ‘방점(중요하게 강조하는 점)’을 나라별로 다른 곳에 찍을 수 있다. 이 국가는 6개국 회의라고 하면 5개 국가별로 다른 말을 하는 것이다. 자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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