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정면 거론하며 인권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군의 날 행사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언급하고 있다. 이에 북한 당국은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맞서고 있다. 남과 북이 '강 대 강' 대치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인권의 중요성과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까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당위론적 접근 보다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독일 통일 전 서독은 동독과 비밀교섭을 해서라도 동독 주민의 인권 개선과 평화 조치를 하나 둘 실현시켰다. 대규모 경제차관 등 대가를 지불하고 당위를 관철시켰다고 한다.
묘약 처방하기+동기 부여하기
'묘책 찾으면 생각도 못한 방법이 톡 튀어나와'_'동기 주면 열성적 행동'(10월2일 목요일)
묘약 처방하기-인식(50)
‘묘책은 찾으면 있어’ _ 생각도 못한 방법이 ‘톡’ 튀어나와
(서울=센서블뉴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럴 때 묘약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를 짜내고 고민을 하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 묘책이 떠오를 때가 있다. 일상의 문제는 어떠한 경우든 해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어느 기자가 북한을 취재차 방문했는데 북한의 관료와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사연인즉슨, 사진 촬영과 관련해 다른 언론사의 사진기자에게만 허용하고 취재(펜) 기자로 간 자신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항의(어필)를 하자 북한의 관료는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남북은 체제가 다르기에 해당 기자는 말문이 막혀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년이 흐른 뒤 해답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글로벌 스탠더드(국제적 기준)’, “국제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 차원에서 형평성 있게 대해 달라”라는 답변을 해답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일례로 어느 국가의 정상이 인근 국가의 정상과 메시지를 교환해야 하는데 적대국에서 두 국가를 오가는 통신 선로를 도․감청하는 게 걱정이 됐다. 긴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딱히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머리를 짜낸 끝에 적대국의 감시가 소홀한 제3국의 정상을 중간 메신저로 활용해 의사를 소통했다. 궁리에 궁리를 하면 무릎을 ‘탁’ 칠 정도의 묘책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찾으면 승자가 될 수도 있다. 예컨대 어느 나라의 정보기관이 국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를 미행했다. 이 인사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도․감청되고 위치 추적이 되는 것을 인지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온 중요한 인물을 만나야 했다. 큰 걱정을 하던 중 묘책을 떠올랐다. 자신의 휴대폰을 제3자와 바꾼 뒤 변장을 하고 움직였다. 상황이 묘할 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묘약’을 찾는 사람도 있다.<끝>
동기 부여하기-관계(57)
스스로 열성적으로 하도록 _ ‘자발적 행동 유도’
(서울=센서블뉴스) 아파트에 전세를 든 세입자가 콘덴서와 전등을 갈아 달라고 집 주인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주인 할머니는 차일피일 미루고 때로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에 세입자는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콘덴서에 젓가락 같은 물건이 닿으면 화재가 날 수 있고 집에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하자 주인 할머니는 전화를 걸어와 대뜸 집수리를 해줬다고 한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본인에게 손해가 난다는 논리로 접근한 것이다. 본인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음을 암시하자 곧바로 집수리에 나선 것이다. 큰 다툼 없이 꾀를 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상대에게 뭘 하라고 하지 말고 열성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논리다. 자녀에게 아침에 “빨리 일어나라”라고 명령식 어투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늦게 일어나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 규칙을 만드는 방법으로 자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피해를 안 보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책 읽으라”라고 하지만 말을 안 들을 때가 많다. 이럴 때 부모들이 책 읽는 모습을 보이면 ‘따라 하기’를 한다.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회사에서 직원에게 “일 열심히 하라”고 채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센티브 부여 등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부하직원이나 후배들이 스스로 건강을 해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상황을 만들면 해당 부서나 기업은 번성할 수밖에 없다. 강력한 상훈이나 승진 제도, 보너스 등을 통해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다.
연인 사이에도 “전화하라”고 하지 말고 귀찮을 정도로 전화하도록 만드는 쪽이 항상 주도권을 쥔다. ‘밀당(밀고 당기기)’을 적절하게 하면서 다가가는 게 아니라 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연인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자발적으로 하도록 하고 스스로 오게끔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성공하면 효과는 대단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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