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4.16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들은 오늘 팽목항에서 배를 나눠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전국적으로 추모 법회, 미사, 예배도 잇따르고 있다. 국민 모두가 옷깃을 여미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하필이면 대통령이 1주기 당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측은 "첫 방문국인 콜롬비아 대통령 일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에선 "세월호 1주기에 해외순방에 나서는 것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매끄럽게 일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고 밝힌 청와대 측은 방문 성과로써 만회(반까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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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짜기
지도자 일정에 국가 중대사 드러나 _ ‘개인도 일정이 모든 것’(4월15일 수요일)
어느 나라에서나 최고지도자 일정은 가장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짜여 진다. 이 일정을 보면 한 나라의 중대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통상 최고 지도자의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극비에 부쳐진다. 시민들은 실시간 뉴스, 저녁 방송뉴스, 이튿날 신문에서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보면 국가의 중대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여야 정당의 대표나 헌법기관장, 시도지사, 주요 기관․단체 수장, 대기업 회장 등의 일정은 언론의 최우선 관심사다. 여기서 국가의 중요한 현안이 다뤄지기 때문이다. 개인도 하루 일정 속에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 등 모든 것이 담긴다. 일정을 보면 그 사람의 상당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일정을 짤 땐 시급성과 중요도가 고려 요소가 된다. 가장 급하게,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할 곳을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미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선순위를 추려내는 것이다. 일의 선후를 명확하게 구분한 뒤 중요한 일부터 쳐내는 것이다.
어느 고위 공직자는 해당 직책에서 꼭 가야 할 자리,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다. 큰 사건․사고가 터졌을 때, 명절을 맞았을 때, 사회적 논란이 어떤 사안에 맞춰졌을 때 어디에 가 있어야 할지를 잘 파악한 것이다. 시의적절하게 일정을 잡은 것이다. TV 화면이나 신문 지면도 영리할 정도로 잘 차지했다. 이 공직자는 ‘롱 런’을 했다.<끝>
<사진 :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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