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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염두에 두기..정반대 상황 언제든지 펼쳐져 _ ‘손바닥 뒤집듯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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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대표를 단장으로 한 미국 의회 대표단이 2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환담했다. 미국 하원의장을 역임한 펠로시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관련,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미국 민주당 찰스 랭글 의원은 6.25참전용사로서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희망, 자유, 평등이 어떤 기적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기까지의 변화.발전 과정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프그렌 의원도 "한국은 경제 발전뿐 아니라 활발한 민주주의로 다른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아이러니 염두에 두기-인식(30)

정반대 상황 언제든지 펼쳐져 _ ‘손바닥 뒤집듯 다반사’(4월3일 금요일)


어느 나라가 극빈국에 공공시설을 지어주는 등 많은 원조를 했는데 30~40년 후 이 극빈국에 자국의 부녀자를 보내 가정부로 취업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력이 역전된 것이다. 어느 나라는 극빈국으로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다가 40~50년 후 세계 각국을 지원하는 나라로 바뀌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아이러니라고 한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와 연결될 수 있다. 지금은 승승장구하더라도 나중에 뒤처질 수 있고, 지금은 뒤처지지만 나중에는 잘 나갈 수 있는 게 인생사란 의미인 것이다.


개인, 기업체, 나라 사이에 아이러니한 상황은 언제나 연출된다. 본인이 강자이든 약자이든 일상에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손바닥 뒤집듯 항상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은 사고 습관이다. “5분 일찍 가려다 50년 일찍 갈 수 있습니다”라고 차량 과속을 경계하기도 한다. 단순한 아이러니다. “1인당 소득은 많이 올랐는데 일상은 불행해졌다”는 말도 아이러니다. 


예컨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반에서 수석을 다툰 학생이 대학 졸업 후 전자업체에 입사했다. 20년 후 이 학생은 고교 시절 반에서 꼴찌를 도맡아 한 학생을 상사로 모시게 됐다. 꼴찌를 한 학생은 학교 공부보다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부품을 만지는 데 흥미가 있어서 그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 전문가가 됐다. 수석을 다툰 학생은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갔고, 꼴찌를 도맡아 한 학생은 고위간부로 스카웃된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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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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