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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만난 네 여자..주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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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고두심 주연 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 25일 첫선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해 관객 1천280만 명을 모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은 흉악범들이 모인 남자교도소 7번방에서 벌어진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였다.

이번에는 여자교도소 10번 방에 사는 '언니'들이 나선다.

'마마'의 배턴을 이어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MBC TV 새 주말극 '전설의 마녀'는 이 '언니'들이 여러 장애를 뚫고 제빵업자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한국여자교도소 10번 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는 각기 살인, 주가조작, 사기, 살인미수 등 다양한 죄목을 지녔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들은 저마다 억울하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가 다르고 성격도, 취미도, 살아온 환경도 달라서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였던 이들은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공통점을 확인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된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알고 보니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신화그룹과의 악연이다.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신화그룹과 악연을 맺은 이들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면서 교도소에서 배운 베이커리 기술을 살려 함께 '마법의 빵집'을 차린다. 그리고 신화그룹과 경쟁하게 된다.

전과자 출신이지만 역경을 딛고 훗날 '전설'로 다시 태어날 네 여주인공으로는 한지혜, 오현경, 고두심, 하연수가 캐스팅됐다.  

한지혜는 신화그룹의 맏며느리였다가 남편이 갑자기 사고로 죽은 후 시댁의 계략에 빠져 횡령배임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갇히는 문수인 역을 맡았다.

22일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한지혜는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서 새롭다. 굉장히 욕심이 났다"며 "촬영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혼나서 낮은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 중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남편을 독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를 저질러 외아들까지 죽였다는 죄목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30년 가까이 복역 중인 심복녀 역을 맡았다. 하지만 심복녀는 개미 한 마리 함부로 못 죽이는 착하고 여린 인물. 누명을 썼다며 발버둥을 쳤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고두심도 새로운 역할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인한 엄마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색다른 역할이라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한국여자교도소의 명물이자 10번 방의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 손풍금을 연기한다. 사기전과가 화려한 인물로, 입만 열면 육두문자와 음담패설이 난무한다. 본인은 섹시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고 자부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아줌마다.

하석진은 부인과 사별 후 딸을 홀로 키우는 호텔 셰프 남우석을 연기한다. 교도소 수형자들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다 문수인과 엮이게 되는 인물이다.

이들 외에 박근형, 전인화, 변정수, 이종원, 김수미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편견과 차별로 가득 찬 세상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네 여자의 이야기"라며 "가슴을 저미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 이해와 용서에 대한 사색이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혈연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누는 여자들의 모습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를 그린다"고 덧붙였다.

MBC는 제목 '전설'이 '설욕'을 뜻하는 한자어 '전<水+前>雪'이라며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에 나서는 이야기"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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