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영화 직배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IPTV를 통해 영화를 개봉하는 'IP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미개봉작을 IPTV를 통해 개봉하는 것으로, 오는 16일 '블렌디드'를 시작으로 '타미', '저지 보이즈' 등을 순차적으로 IPTV에서 국내 최초 상영한다.
워너브라더스는 "IPTV 가입자 1천만 시대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의 선두주자 IPTV를 통해 영화를 개봉하는 새로운 배급 경로를 개척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비디오 시장에 활기를 되찾으려는 영화사와 발빠르게 움직이는 디지털 플랫폼의 전략이 맞아 탄생한 서비스 모델"이라며 "특히 국내 극장 개봉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영화를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배급경로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개봉작인 '블렌디드'는 드류 베리모어, 아담 샌들러가 '웨딩 싱어'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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