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2019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절 9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앞으로 광복 100년(2045년)으로 가는 동안 한반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며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 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고통을 가한 이웃나라들과 진정으로 화해하고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답게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사진 :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