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진두지휘 하에 범정부 총력 대응..정부 모든 역량 총동원”
(서울=센서블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상황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며 “정부는 지금이 중요한 고비라는 인식 하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리가 진두지휘하는 범정부적 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기 경보는 현재의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실제 대응은 심각 단계에 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망에 작은 구멍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인적 교류국이면서 최대 교역국으로,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일시 입국 제한과 제주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등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확진환자는 15명이며, 6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확진자는 1만7천여명, 사망자는 36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사진 : 청와대>
센서블뉴스 | 2020-02-03 19:2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