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한 입장 견지해야 할 때도..'어정쩡 스탠스가 때로는 최고'
적의 기세가 드세거나 날카로울 때는 예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일 수 있다. 적이나 상대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표적을 흐리기도 한다. 상대가 타깃을 찾으며 머뭇거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공격이 유야무야 되는 것이다. 표적 흐리기 전술에 상대는 결정적 공격의 시기를 놓쳐 패망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 사안에 따라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굳이 어느 한 쪽의 편을 들 필요가 없을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의 주장도 어느 정도 옳고 저 사람의 주장도 일부분 맞을 때가 있다. 또는 이 사람의 주장도 그르고 저 사람의 주장도 그를 때가 있다.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할 때가 있다. ‘전략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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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어정쩡한 자세(스탠스)를 취해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얻는 전략이다. 의도적으로 불투명한 입장을 견지해서,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회색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다.
불투명한 대응이 때로는 최고 대응이 될 때가 있다. 전략적 불투명이다. 어중간한 입장이 본질일 때도 있다. 정글로 비유되는 현실 속에서 명분․정의를 추구하기도 하고 먹고살기 위해 현실적 이익을 탐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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