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곳에서 필요한 사항 모아서 합쳐 _ ‘라운드업.짜깁기.꿰맞추기’도
언론에서 어느 교수에 대해 “박사학위 논문이 다른 논문을 짜깁기한 사실이 드러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는 보도가 나올 때가 있다. 어떤 결과나 특정한 결론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필요한 요소를 모아서 합친 것을 ‘짜깁기’라고 한다. ‘짜깁기 논문’, ‘짜깁기 수사 결과’ 따위로 사용한다. 통상 상대를 비판하는 논리로 사용된다. ‘꿰맞추기’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
짜깁기는 편집 등을 할 때 필요한 것을 추려 내고 모아서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혹이나 수수께끼를 풀 때 여러 가능성을 조합해 ‘퍼즐 맞추기’를 할 때가 있다. '짜깁기'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여러 지역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언론에서 지역별로 따로 기사를 처리하는 것보다는 사고 내용을 묶어서 보도하면 큰 뉴스가 된다. 이에 덧붙여 기상 상황을 언급하는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이유도 짚어주면 훌륭한 기사가 된다. 이러한 ‘라운드 업(종합)’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회사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어떤 현상이 되풀이되면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효과적일 때가 있다.
더 보기
(PC)
(모바일)
Designed by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