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주인공 돋보이게 하는 방법 _ ‘부족한 사람, 일부러 주변에 배치’
대통령이나 대기업 회장의 곁에 외모가 빼어난 사람이 함께 서면 ‘스포트 라이트’가 엉뚱한 데 맞춰질 수 있다. 적절하게 부족한 사람이 리더나 주인공을 돋보이게 한다고 한다. 한 조직의 리더가 똑똑하고 명석한데 참모가 다소 부족하면 리더가 더욱 뛰어나 보인다. 병풍을 세우는 것이다. 거꾸로, 리더를 띄우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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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는 외모나 성격, 직위, 집안 등에서 자신보다 한 단계 낮은 사람을 골라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야 본인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는 견해다. 배우자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결혼 생활에 충실하고 상대에게 더 잘해 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어느 신문사의 기자는 출입처(담당기관)에서 전임자의 능력에 따라 자신의 능력이 평가 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디를 담당해도 자신의 능력은 비슷하지만 전임자가 뛰어나면 그저 그런 말을 듣고 전임자가 게으르거나 부족하면 자신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는 것이다.
조직의 수장은 흠결이 있거나 외곽을 맴도는 사람을 일부러 참모로 기용하기도 한다. 이 사람은 발탁해 준 데 대해 고마워하면서 ‘주군’에게 충성을 다한다. 그와 동시에 단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도 열심히 한다. 일석이조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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