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얹혀 가기', 직장․일상생활 다반사 _ ‘상대를 이해하거나 욕하거나’
기업체나 공공단체에서 팀이나 부서별로 빼어난 아이디어를 내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술을 늦게까지 마셔 지각이 습관화되고 업무는 뒷전인 사람이 있다. 근무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이 어느 조직에나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꼬박꼬박 월급을 받아가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한 개인으로 보면 노동투입 대비 월급산출로 따져서 경제적일 수 있다.
조직생활에서 이런 사람을 ‘(잘 하는 사람에) 묻어서 간다’고 한다. 묻어가는 것은 본인은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이해를 할 수도 있고 욕이나 비난을 할 수도 있다. 조직의 융화․화합, 경쟁력 창출 등의 측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묻어가는 입장에서는 “개인별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름 성실히 일하지만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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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늘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모임이나 식사 자리에서 그런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속된 말로 ‘빈대를 친다’는 말을 한다. 개인적 성향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주위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도 있다. 잘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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