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평화 회담을 촉진하기 위한 대화를"

(서울=센서블뉴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14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 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왕이 부장은 "유엔 안보리 구성원이 한반도의 새로운 상황에 대응해 필요한 사항을 변경하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개별 국가의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왕이 부장은 앞서 13일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도 "북한 핵실험에 중국은 반대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찬성한다"면서도 "당사국들은 긴장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의 협상의 트랙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북핵 관련국들의 대화를 촉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