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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에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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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스턴 마라톤 페북>



배심원단 "테러범 반성의 기미 전혀 없다" 판단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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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 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지나서야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은 수사과정이 길어진데다가 재판지 관할과 배심원 선정 등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에 앞서 변호인단은 차르나예프의 혐의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형의 강압에 의해 마지못해 가담했다면서 사형에 반대했다. 

그러나 검찰은 차르나예프가 형과 대등하게 테러에 참여한 파트너라고 주장했으며, 어린이들 뒤에 폭탄을 설치해 8세 남자 어린이를 죽일 정도로 비정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사형 선고에 대해 사형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보스턴 지역 내에서는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함께 "사형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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