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日총리 전격 사임.. "질병으로 결과 못내면 안 돼”

(서울=센서블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국민이 맡긴 총리직에 자신감을 갖고 대응할 수 있는 상태를 벗어나 총리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며 “질병 치료를 받으며 체력이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요한 정치적 판단을 잘못해 결과를 낼 수 없어서는 안 된다”면서 사퇴표명 배경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아베 총리의 사임 표명에 대해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고, 특히 오랫동안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온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아베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 캡처 :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