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서울=센서블뉴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28일 세워졌다. 이날은 박근혜 정부의 최대 외교 실책중 하나로 꼽히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이날 부산시 동구 초량동 일본 총영사관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이날 설치 과정에서는 추진위 측과 경찰 측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추진위 측은 "야당과 정치권은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의 입장을 일본에게 당당히 천명하고, 소녀상의 설치와 보존에 관련한 행정적 조치와 입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동구청과 경찰은 연행과 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도도한 촛불의 물결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세력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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