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폭염, 이제 시작이라는데..벌써 지치네요”
올 여름 무더위가 예사롭지 않다.
7월15일을 전후해 본격 시작된 폭염(최고 기온 33도 이상)과 열대야가 전국을 엄습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이 폭염으로 지글지글 끓고 있다.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7월11일 끝났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다.
문제는 폭염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994년 전국에서 일사병.열사병 등으로 3,384명이 사망한 대폭염이 2018년 여름에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7월말까지 전국이 35도 안팎의 날씨가 지속되고, 8월 기온도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폭염이 초입에 접어든 시점인데도 전국적으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고, 가축과 동물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태풍이나 지진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기 가동 등을 통해 중앙 정부와 시.도 지자체들이 선제적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사진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