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국민들의 결혼에 대한 관념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세 이상 인구 중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무려 5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이는 국민 절반 이상이 사실상 '비혼 동거'에 찬성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2016년 조사에서의 찬성률(48.0%)과 비교해 2년 사이에 8.4%포인트나 상승한 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8.1%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들의 '결혼 풍습'과 '혼인 관념'이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을 수치 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통계청은 2018년 5월1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5,843표본가구의 13세 이상 가구원 3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7일 설명했다.<사진 :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