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14 오송 국제 바이오엑스포 입장객이 개막 엿새째인 1일 30만명을 돌파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전까지 27만4천772명이 엑스포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도 관람객이 몰려 오후 1시 30만명을 넘어섰다.
30만번째 입장객은 한국을 여행 중인 러시아인 통역사 애나(23·여)씨다.
애나씨는 "한 달 일정으로 한국을 여행 중에 친구의 소개로 오송 바이오 엑스포에 오게 됐다"며 "좋은 구경을 많이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애나씨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대통령 직속인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도 이날 엑스포 전시관을 둘러봤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천절 연휴 때 사전 예약한 단체 관람객들이 엑스포장을 대거 방문할 예정"이라며 "키즈 카페 형태의 인체탐험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엑스포 목표 관람객 수가 70만명인데 개막 1주일도 채 안 돼 절반가량의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폐막일인 오는 12일까지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많아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포장 내 주공연장에서는 마당극 '착한사람 김삼봉', 아동극 '베짱이와 바이올린', '함께 웃고 즐기는 고고씽 파티' 등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의 기획 공연이 열린다.
개막 1주일째인 2일에는 국제학술회의와 비즈니스 관련 행사가 오송 C&V센터와 엑스포장 비즈니스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