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단선 구간에서의 1인 승무가 열차 정면충돌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수차례 경고하고 반대했는데도 공사 경영진이 효율화를 이유로 이를 묵살하고 강행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는 지난해 8월 대구역 사고 이후로도 안전시스템과 제도적 개선보다는 현장 직원과 말단 관리자들에 대한 중징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특별안전교육 실시 등의 소위 '정신차려' 교육 외에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이번 사고 후에도 똑같은 대책을 되풀이하며 책임을 현장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의 사고대책이야말로 대형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도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