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이 최근 축제 주인공인 산천어를 이용한 '산천어 과메기'를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최근 산천어를 이용한 과메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지난달 과메기의 고장인 포항 구룡포 과메기 생산업체를 찾아 벤치마킹했다.
산천어 과메기 제조에 사용하는 산천어는 청정 1급수에서 양식하는 1마리당 400g 내외의 크기로 깨끗이 손질한 뒤 3∼5일 건조 숙성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화천군 '산천어 과메기' 개발
특히 화천군은 산천어를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과메기로 만들어 시식한 결과 냄새와 식감이 뛰어났고 상품성도 우수해 산천어 과메기 시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산천어 과메기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달래, 산야초 나물, 장아찌, 곰치 등과 함께 먹는 요리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열리는 선등거리 행사에 산천어를 이용한 회무침과 막걸리 세트메뉴, 축제조직위원회가 직영하는 식당에서 산천어 과메기 요리를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5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화천읍과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