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 성주군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요?
센서블 : 어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성주지역을 방문했는데요. 주민들이 '상여 시위'를 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했습니다. 현장에서 올라온 사진을 보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선정 절차.과정.결과 등과 관련한) 배신감'이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주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대구.경북(TK) 내에서도 여느 지역보다 높았던 곳입니다.
뇌섹남 : 정 원내대표가 "성주군민이 반대하면 사드 배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미의 발언도 했다면서요?
센서블 : 여당 원내사령탑의 발언이어서 무게감이 실리는데요. 정부.여당의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될 거 같습니다.
뇌섹남 :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남한 내 미국의 핵전력 자산이 '과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면서요?
센서블 : 라오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그렇게 밝혔는데요. '사드 배치'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 외무상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 '추가 핵실험은 미국 태도에 달려 있다"는 등 남북관계, 북미관계와 관련해 여러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평양'의 공식 입장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뇌섹남 : 오늘 중복이죠?
센서블 : 여름의 한 가운데. 중복입니다. 남부지방은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중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진다고 합니다.<사진 제공 : 사드배치 철회 성주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