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센서블뉴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확자가 집단 발생해 서울과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쿠팡물류센터에서 총 8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물류센터 직원 63명, 접촉자 19명이다. 지역은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쿠팡물류센터에서 알바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1천600여명이 근무하는 콜센터(부천시 중동)에서도 일하는 것으로 전해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중대본은 쿠팡물류센터에서 5월12일부터 근무한 모든 근로자들에게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이날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해 쿠팡 측이 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또 서울 중구 서소문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성동구 식당에서의 ‘이태원발(發) n차 감염’ 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일(日) 확진환자도 한동안 20명 안팎에 불과했으나 27일 40명에 이어 28일에는 79명이나 발생해 코로나 재확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