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10월31일 검찰에 출두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섰다. 최씨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요"라고 말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사전 열람했는지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대기업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씨는 일요일인 전날 아침 영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했다.
한편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을 출국 금지했다.

1979년 6월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새마음 제전'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사진 출처 : KTV 대한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