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사진 제공 : 미 국방부>
(서울=센서블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에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9일(현지 시간) 스리랑카 방문 중 콜롬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움직임(사드 배치) 뒤에 진짜 음모에 의문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며 "(사드가) 다른 나라의 합법적인 안보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드 배치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진정 도움이 되는지"에 의문을 표하며 "한국은 신중해야 하고, 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러시아는 한-러 외교차관 회담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일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발표하자 마자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성명을 통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이 합의에 도달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한다"며 "(사드 배치는) 위험한 결과를 수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워싱턴의 의지에 따라 이러한 작업이 이뤄졌다"며 "동북 아시아의 이후 상황에 대해 비극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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