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논란이다. 시민들의 통신 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한 단통법이 오히려 시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 차별을 없애겠다는 단통법이 아이폰6 출시에 맞춘 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통신요금 자체는 내리지 않고, 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쌓인 이윤을 불법 보조금의 형태로 시장에 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뒤늦게 통신사 담당자를 호출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단통법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신사들의 배만 불려준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히려' 넣어 주기-논술(6)
문장 양쪽에 역설 배치하면 강조화법_'뚜렷한 전달력'(11월4일 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오히려’를 배치하면 효과적인 역설이 된다. ‘부자일수록 오히려 절약정신이 투철하다’, ‘(골프에서) 무욕이 오히려 장타 비결이다’, ‘아빠는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쏟기보다는 오히려 무관심한 게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소 중 벌레 먹은 것이 오히려 친환경이라는 주장도 있다’, ‘비온 뒤 땅이 오히려 더 굳어진다’, ‘A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유세를 잘 하고 정책이 좋았다기 보다는 오히려 B후보의 실수와 실언에 따른 것이다’ 등의 형태다.
‘월급은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는데 일상은 갈수록 팍팍해진다’라는 말과 같이 문장의 앞과 뒤에 역설적인 내용을 배치하면 강조 화법이 된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뜻을 더욱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어법이다. 뚜렷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단어를 역설적으로 배치할 수도 있다. ‘느림의 미학’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다. 느림은 통상 굼벵이, 낙오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빠름보다 느림의 유용성(효력)이 있을 수 있다. 느리게 추진해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 때가 있다. “절제미를 통해 극도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쥘수록 빠져나가고 비울수록 채워진다”, “장수를 하는 노인 대부분은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을 한다” 등의 표현이 있다.<끝>
*댓글을 달아 보세요.
로그인.회원가입 NO..닉네임.비밀번호 자율 설정.
댓글을 남긴 분에게는 추첨을 통해 논리와 글쓰기 계발서인 ‘이념을 넘어 이성의 시대로’ 책자를 보내드립니다.(단, 추첨 응모자는 댓글에 이메일을 남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