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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화' 하기..대조의 '힘'_'상대방 이해 빠르고 강력한 전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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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부임했다. 리퍼트 대사는 올해 41세로 최연소 미국 대사다. 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재직 시절 보좌관을 역임해 오바마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역대 주한 미국 대사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연소이지만 최강 파워맨'인 셈이다. 임신 6개월인 부인과 함께 입국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명화' 하기-논술(34)
대조의 '힘'_'상대방 이해 빠르고 강력한 전달력'(10월31일 금요일)


   (서울=센서블뉴스) "너랑 이 시기에 깊게 사귀면 사귈수록 대입 수능 점수는 더욱 떨어진다." 어느 고3 학생들의 대화다. 문장 속 말을 대조함으로써 의미가 명확해진다. 세련된 논리이고 화법이다. 대비는 선명한 효과로 인해 상대방의 이해가 빨라 구호로도 유용하다. "이 제품은 최저 가격에 최고 만족을 드린다"는 말도 사용된다. 말과 글에서 정반대 대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어느 퇴직자는 퇴임 인사말에서 "그동안 큰 실수가 없는 것만도 다행인데 미력이나마 조직 발전에 동참하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비 형태로 강조한 것이다. 어느 팀의 일처리와 관련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직원은 뛰어난데 일은 갈수록 꼬인다"는 말로 대조된 상황을 표현한다.


일상에서도 자주 활용한다. 동료와의 대화에서 "날씨는 맑고 쾌청한데 마음은 우울하고 슬프다"고 한다. 세간에는 "배 고픈 것은 참는데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말도 많이 쓴다.


어떤 사람에게 새소식을 전할 때 "굿뉴스(좋은 소식)를 듣고 싶으냐, 배드뉴스(나쁜 소식)를 듣고 싶으냐"라고도 한다.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는 “정부는 정책을 내놓고 기업은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다"는 말도 회자된다. 대조의 맛을 살린 말이다. "(이 정책이) 약이 될까 독이 될까"라는 말도 사용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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