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네이버 누르고 '공룡 미디어' 될 수 있을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다음카카오가 포털 1위 네이버를 위협하는 온라인 뉴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사진은 최세훈 다음커뮤케이션 대표(왼쪽)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경쟁력 뽑아내기-<조직>
절박함 속 마지막 2% 채워...'유능한 직원 라이벌 붙여줘야'
(서울=센서블뉴스) 대학 입시, 취업 시험, 국가 고시 등 여러 시험에서 1점차로 당락이 결정된다. 한계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체력이 허용하는 한 1~2% 정도의 노력을 더 기울이는 게 승부를 가른다. 마지막 2%에 승부가 결정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일구고 승자가 되기 위해 진정한 한계 상황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이 98%까지 노력할 수 있지만 마지막 2%를 채우기는 쉽지 않다.
통상 마지막 2%의 경쟁력을 뽑아내는 것은 상황이 절박하고 절실할 때다. 많은 기자들이 똑같은 사안을 취재하더라도 특종을 건져 올리는 것은 마지막 2%에 달릴 때가 있다. '뭔가를 뽑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절박함 속에 특종을 낚아 올리는 것이다.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법으로는 치열한 경쟁 환경이 최고로 통한다. 동료 간 혹은 외부 기업과의 불꽃튀는 경쟁에서 경쟁력이 수직 상승하기도 한다. 경쟁이 생존의 동력일 때가 있는 것이다. 유능한 직원은 적수(라이벌)를 만들어주고 경쟁을 시켜야 해당 개인이나 조직, 나아가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이 모든 걸 망치기도 한다. 경쟁의 역습이 닥치는 것이다. 피 말리는 경쟁이 경쟁력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상대에 대한 음해 등으로 조직의 발전을 해칠 수도 있다. 경쟁이 활력을 불어넣지만 수위 조절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 간 경쟁에서도 ‘레드 오션’이 있지만 ‘블루 오션’도 있다. 피 터지는 경쟁에서 쟁취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경쟁자 없이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여유롭게 독식할 수 있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