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철수 의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떠난다..새 정치세력 만들겠다"
(서울=센서블뉴스) 안철수 의원이 공식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
안 의원에 이어 추가 탈당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제1야당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따라 제20대 총선을 불과 4개월 가량 앞둔 시점에서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 전체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두려움을 안고 광야에 섰다"면서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며 탈당을 공식화 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원과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했고, 안주하려는 힘이 너무도 강했다"며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거듭 거듭 호소했지만 답은 없었다"면서 혁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당의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당 안에서의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밤늦게 안 의원의 노원구 자택을 방문해 탈당 철회를 요청하려 했으나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