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부산시>
(서울=센서블뉴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들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11월 9일. 이날은 소방의 날이다. 소방의 날을 맞아 미국의 스모키 린이라는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3명의 아이들을 구해내지 못한 죄책감에 지은 시를 부산시가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 시는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이 시는 많은 소방관서에 걸려 있고, 소방관의 신조처럼 여겨진다고 한다.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근무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소방관의 사회적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