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남한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북한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이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는 북한의 '최고 권력'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경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앞에서는 받드는 척 하고 뒤로는 배반을 꿈꾼다는 의미인 '양봉음위'를 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공식 행사에서 졸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총살 방법도 항공기를 격추하는 '고사포'를 동원했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그러나 현영철이 총살됐다는 지난달말 이후인 이달초에 방영된 북한 기록영화에 현영철이 등장하는 등 '총살' 정보는 검증이 좀 더 이뤄져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이번 처형 소식이 100% 팩트에 근거한다면, 북한의 공포정치는 지난번 장성택 처형에 이어 실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당 간부와 주민들에 대한 '군기 잡기'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북 체제를 더욱 직시하고, 국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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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 잡기(조직)
시범 케이스 만들어 전체 순치시켜 _ ‘변방 울려 중심 때리기도’(5월14일 목요일)
어떤 목적을 위해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할 때 ‘군기 잡기’를 한다고 한다. 조직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군기 잡기를 하기도 한다. 군기 잡기는 한 두 사람을 혼내고 나머지 사람을 순치시키는 것이다.
군대 신병훈련소에서는 조교의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거나 행동이 굼뜬 훈련병이 늘 있기 마련이다. 조교는 이 훈련병에게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돌도록 한다. 이 훈련병을 시범 케이스 삼아서 다른 훈련병들이 교육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군기 잡기’다. 군대 훈련병이나 직장인이나 시범케이스에 걸려들지 않는 것도 요령일 때가 있다.
어느 기관에서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고 업무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일부 직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퇴출제’를 시행했다. 국이나 부서별로 인원을 추려내 재교육을 시킨 뒤 능력이 향상되지 않거나 재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는 직원은 옷을 벗도록 했다. 일부 직원을 ‘시범 케이스’로 삼아 조직이 원하는 목적을 추구한 것이다. 이 제도는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몇 년 시행 후 폐지됐다.
변방을 울려서 중심을 때리기도 한다. 예전 정권에서 이뤄진 ‘범죄와의 전쟁’을 그 사례로 들 수 있다. 범죄자들을 대거 잡아들임으로써 사회 전체의 안정뿐만 아니라 정권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변방을 치면서 사회 분위기와 정국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이다. 중범자에 대해 사형 구형 등으로 사회 전체에 '군기'를 집어넣기도 한다.<끝>
현영철이 올해 4월 북한 공식회의 석상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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