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기업 요구하는 인재상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에 하나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다. 인재상은 그저 기업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쓰는 문구들이 아니다. 실제로 기업이 채용하고 싶은 인재, 필요로 하는 사원의 모습을 길지 않은 문장으로 뙇!!!!! 압축하여 표현한 것.

하지만 기업이 많아도 바람직한 인재의 모습에는 분명히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주요기업이라 일컬어지는 국내 30대 기업의 인재상을 살펴보면 그 '바람직한 인재의 모습'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찾아봤다. 30대 기업의 홈페이지에 전부 들어가 찾은 인재상을 하나하나 적어서 그걸 단어로 세분화하고 가나다 순으로 정렬한 뒤 수를 셌다. 그 수고로움을 통해 알게 된 30대 기업의 인재상에 많이 등장한 단어는 과연?????????? 

# 글로벌하며 창조적이고 협력하는 인재를 찾아요

# 물론 전문적으로 도전하는 인재도 완전 좋으다!

#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는 없을까요?

우선 30대 기업의 인재상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글로벌'이었다. 삼성전자의 ‘Global인재’,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비스인’, 한국지엠의 ‘글로벌 마인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요즘은 해외지사 하나 없는 대기업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그러다보니 외국어로 대표되는 '국제적 감각'은 신입사원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다녀 온 현대자동차의 잡페어에서 인사담당자는 무엇보다 외국어, 그 중에서도 중국어 능력을 크게 강조하기도 했다.(중국어를 잘 하는 지원자는 그렇게 유리할 수가 없다고!!!) 이는 영어말하기시험의 도입과 제2외국어에 대한 우대 등으로 채용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창의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기아자동차, 한국전력공사, 삼성중공업 등 다수의 기업이 풍부한 창의력과 창조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실 '글로벌'과 '창의'는 조금씩 단어가 바뀔 뿐('세계적'이나 '창조'등으로) 거의 모든 기업이 내세우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많은 인재상 중에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

그밖에도 협력, 전문, 도전, 고객, 미래, 실행, 열정, 혁신 등이 자주 등장했다.

이처럼 인재상은 다양하지만 취업준비로 바쁜 와중에 일일이 기업 홈페이지를 전부 방문하기도 벅찰 것이 분명하다. 그런 분들을 위해 30대기업의 인재상, 총정리해서 보여드린다.(별도의 인재상이 없는 기업은 제외하거나, 그룹 인재상으로 대체) 차근차근 읽으며 준비해보자. 으라챠챳!

<제공 : 인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