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 마녀 사냥
이렇게 해도 비난 저렇게 해도 비난 _ ‘역공에도 활용’
어느 여성이 함께 길을 가던 남자 친구가 거리에 넘어진 젊은 여성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흑심이 있다”고 비판하고, 무신경하거나 외면하면 “인간성이 나쁘다”고 비판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남자 친구가 ‘마녀사냥 식 논리’라며 여자 친구에 역공을 취할 수 있다.
마녀사냥 논리를 적용하면 이렇게 해도 나쁜 사람, 저렇게 해도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비난받고 저렇게 해도 비난받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든지 비난받는 것이다.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리다. 특히 어떠한 행동을 취해도 상대가 비판을 가할 때 역으로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마녀 재판은 물속에 사람을 넣어 가라앉아 익사하면 마녀가 아니고, 둥둥 떠 살아나면 마녀여서 화형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당사자는 어쨌든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예컨대 정치권에서 A정당의 간부가 B정당에 대해 고소득층의 세금을 줄이는 정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부자를 편드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A정당의 또 다른 간부는 얼마 전까지 B정당에 “고소득층 소비가 얼어붙어 경제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서 고소득층 세율을 낮춰 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에 B정당은 ‘마녀사냥식 논리’라고 A정당을 역으로 비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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