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삼킨 금강산, 눈물 바다 이산가족_"계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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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반도 최고의 명산 금강산이 울음을 삼켰다. 금강산에서 60여년만에 만난 이산가족들이 금강산을 '눈물 바다'로 만든 것이다. 남측 이순규(85) 할머니는 신혼초 헤어진 북측 오인세(83) 할아버지를 65년만에 만났다. 이 할머니는 "보고 싶었던 거 말하면 한도 끝도 없지...결혼 1년 뒤 평생을 (떨어져) 살았으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할머니는 "65년 동안 기다리고 살았으니까 벌금 내라고..."라며 65년만에 '바가지'를 긁었고, 오 할아버지는 "벌금 내야죠..."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이들 부부의 상봉에는 헤어질 당시 할머니의 뱃속에 있던 장남 부부도 함께 했다. 이 할머니는 본인과 남편의 이름을 새겨넣은 손목시계를 선물로 건넸다. 사망한 줄로 알고 37년간 제사를 지내온 남편에 대한 애정의 표시이자 사랑의 정표인 셈이다. 남과 북은 26일까지 1, 2차로 나눠 상봉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가 계기가 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당국간 대화, 교류.협력 활성화 등 남북 현안들이 풀릴 수 있기를 국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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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만들기(관계)

관계 진전, 교류의 시작 _ ‘모멘텀이 중요할 때도’(10월21일 수요일)


서울 홍대 앞의 선술집에서 점잖은 남자가 맥주를 따기 전에 갑자기 병을 마구 흔들었다. 좌중에 있는 사람은 갑자기 자신의 옷에 거품이 튀는 것에 당황했다. 때마침 창밖으로는 젊은 여인들이 지나갔다. 이유인즉슨 이 사람은 “맥주 거품으로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조크를 했다.


계기를 만들어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전술이다. 어느 영화에서는 동년배 여성의 집을 우연히 방문했는데 이 여성이 마음에 들자 서가에 꽂힌 책을 빌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책을 반납하면서 여성을 한 번 더 만나고 이를 계기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심산이다.


캠퍼스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우연을 가장하고 부딪혀 책을 떨어뜨린다. 모퉁이에서 충돌하면서 커피를 쏟기도 한다. 계기를 만들어서 관계를 맺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기를 만들 줄 모르고 무작정 좋은 감정만 표현할 줄 아는 ‘순정파’는 상대에게 의아함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평소 단골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에서 계산을 실수로 하거나 커피를 엎지르는 등 계기가 만들어져야 손님과 주인 간 대화가 오가고 관계도 진전된다. 상대를 알게 되는 것이다. 6자회담 등 국제회의나 나라간 관계에서도 재난피해 지원 등 대화의 계기(모멘텀)를 만드는 게 중요할 때가 있다.<끝>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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