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속 들여다보며 속셈.꿍꿍이 알아봐야 할 때도 _ ‘속내는 복잡하기도’
초등학생이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에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장난감 하나를 공짜로 주었다. 그것도 오랜만에 집을 방문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앞에서 그렇게 했다. 속셈은 칭찬을 듣고 용돈을 얻어 내기 위한 것으로 부모는 판단했다.
속셈을 차린다고 한다. 속으로 계산하는 실속이다. 속셈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꿍꿍이’가 있다고 한다. 어떤 사안과 관련해 특정인이 하나의 속셈을 가질 수 있고 두 개. 세 개의 속셈을 가질 수 있다. 생각(논리)의 확장이다.
상대의 속셈(셈법)은 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속을 들여다보고 꿍꿍이가 뭔지 알아보는 것이다. 꿍꿍이를 알아야 문제를 해결하고 사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속셈을 차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속내가 복잡할 때가 있다. 나라 사이에도 다른 나라에 대한 시각이 중층적일 때가 있다. 이 때 상황을 단순화하고 뭉뚱그리면 서로 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얽힌 실타래를 풀 듯 섬세하게 하나하나 풀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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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예상 질문 뽑고 답변안 마련 _ ‘시뮬레이션’
모든 현상에 ‘경우의 수’를 상정해서 대비하는 사람이나 조직이 있다. 미래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둠으로써 효과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기술이다.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준비팀이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안을 마련하는 것도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것이다.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여러 경우의 수를 상정할 수 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경찰은 대응 방안을 여러 개로 나눠 짤 수 있다. 시위대가 어느 지점을 통과해 세 갈래 길 중 어느 한 곳으로 이동해 행진하고, 그 후 두 갈래 길에서 어느 한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황별 대응책을 미리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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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정책을 펼치거나 군사 행동을 할 때 ‘가상 실험(시뮬레이션)’을 한다.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실제 어떻게 움직일지 예행 연습을 하는 것이다. 실제 상황에서 실수와 오산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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