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남과 북이 비무장지대(DMZ) 내 GP 일부를 파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이달 말까지 각각 GP 10개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이 합의서 2조 1항에는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 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라고 규정돼 있다.
남과 북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남과 북에는 남한 60여개, 북한 160여개의 GP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 :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