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보수작업을 하던 10대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해 나이 19세로 하청업체 비정규직 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새파란' 청춘이 꽃을 채 피우기도 전에 불귀의 객이 된 것이다. 그의 가방 속에는 작업 도구와 함께 컵라면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바쁜 작업시간 속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사고 현장과 SNS 등에서 그의 비통한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의 죽음은 불의의 사고가 아닙니다" "그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다" "눈물이 납니다" 등의 포스트잇과 추모글이 온.오프라인에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경찰의 발빠른 사고 규명과 서울시 등 관계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사진 제공 : 페북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