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가채점 결과 토대로 지원전략 세워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14일 입시업체 가채점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수험생들도 대입전략을 어떻게 짜아할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입에서 인문계열 상위권은 국어B에서,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서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올해는 영어 영역의 1등급 컷이 98점(이하 원점수 기준)으로 쉽게 출제돼 만점자 비율이 상당히 높고 2등급 컷도 지난해 1등급 컷(93점)과 유사한 92∼93점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문계 수험생이 주로 치른 수학A의 1등급 컷은 지난해 92점에서 올해 96점으로 4점가량 올랐다.
사회탐구 영역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쉽게 출제돼 경제와 사회문화 과목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반면 국어B는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1등급 컷(96점)보다 5점 하락한 91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상위권의 경우 올해 대입은 국어B 점수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계열의 경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등급컷 추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A, 수학B, 영어의 1등급 컷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해 치열한 입시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학B의 1등급 컷이 만점이고 1개만 틀려도 2등급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만점자도 상당수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어A도 1등급 컷이 97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상승했고 영어마저 쉽게 출제되면서 자연계열에서 국어·수학·영어는 사실상 변별력이 없어졌다.
반면 과학탐구는 물리1, 생명과학2, 지구과학2가 지난해보다 높은 난도로 출제되는 등 비교적 어려워 올해 자연계열 상위권의 대입 성패는 과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과탐에서 쉽게 출제된 과목을 선택해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자연계 대입에서 가장 유리하겠고 물리1, 생명과학2 등 어렵게 출제된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자연계열 상위권에서 국어·수학·영어 만점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돼 과학탐구에서의 성적이 중요해졌다"며 "주요 과목의 점수가 높게 나오는 바람에 변별력이 그만큼 낮아져 작은 점수 차에도 당락이 갈릴 수 있으니 유의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채점 결과가 나온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 지원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해 놓은 경우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시모집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내고 싶다면 남은 대학별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지원 전략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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