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지리' 피해구제..'특별법 제정'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수능사상 첫 대입결과 뒤바뀌어

12월19일까지 추가합격 여부 결정
당국, 수험생·학부모에 사과…재발방지 대책 발표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전원 구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문제가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이 재산출되며, 이 문제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졌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돼 완료된 대입 결과가 뒤바뀌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 구제를 위해 국회와 협의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16일 이 문항에 출제 오류가 있다며 수험생이 평가원을 대상으로 낸 소송 2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평가원은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완벽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법원 판결과 그간 사회에서 지적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재산정해 성적이 상승하는 학생 모두에게 재산정된 성적으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문항의 오답자는 1만8천884명으로, 성적을 재산출해 등급이 상승하는 학생은 4천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입에서 지원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 중 재산정된 성적을 적용해 합격이 가능한 학생은 추가 합격 대상이 된다. 기존에 합격한 사람의 경우 등급 재산정으로 인해 합격이 번복되지는 않는다. 

수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세계지리 등급 상승으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구제된다.  

정시는 세계지리 등급이나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상승해 합격 점수를 넘는 학생이 구제 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의 조속한 구제를 위해 추가 합격이 되는 학생들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2015년 3월까지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편입학을 희망할 경우 허용 여부는 대학 등과 협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피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등 구제 가능 여부는 201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구제 절차는 교육부가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하고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해 11월 중순까지 학생들과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변경된 점수를 토대로 성적을 재산출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이 정원 외로 추가 합격하는데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2015년 2월까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평가원은 수능 출제진 연수 강화, 영역 간 교차 검토 내실화, 출제·검토위원 수 확대, 이의신청 및 심사 공정성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단 구성 등 늦었지만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았다.(연합뉴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777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98

서울 자율형사립고 6곳 지정 취소

센서블뉴스96642014년 10월 31일
397

'세계지리' 피해구제..'특별법 제정'

센서블뉴스90972014년 10월 31일
396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1조9천억

센서블뉴스89642014년 10월 30일
395

윤일병 가해병장에 징역 45년 선고

센서블뉴스87532014년 10월 30일
394

문희상 "개헌ㆍ남북정상회담 촉구"

센서블뉴스89692014년 10월 30일
393

김무성 "정쟁중단·대타협운동 제안"

센서블뉴스84022014년 10월 30일
392

정총리 '방산비리' 범정부대책 마련

센서블뉴스83362014년 10월 29일
391

박대통령 "방산비리 이적행위" 규정

센서블뉴스94282014년 10월 29일
390

이희호"방북희망" 朴"기회보겠다"

센서블뉴스90882014년 10월 28일
389

靑 "朴대통령 '7시간' 7차례 지시"

센서블뉴스92662014년 10월 28일
388

朴대통령 "올해내 공무원연금 개혁" 

센서블뉴스91622014년 10월 28일
387

朴대통령 청와대서 이희호여사 접견

센서블뉴스85682014년 10월 28일
386

신해철 끝내 숨져..향년 46세

sensiblenews88182014년 10월 27일
385

울산 '묻지마 살인범' 사형 구형

센서블뉴스90592014년 10월 27일
384

'청부살인혐의'서울시의원 사형구형

센서블뉴스86202014년 10월 27일
383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사형 구형

센서블뉴스89432014년 10월 27일
382

與 "65세이상 공무원에 연금지급"

센서블뉴스88622014년 10월 27일
381

문재인 "전단살포 이념에 눈먼 처사"

센서블뉴스89222014년 10월 27일
380

박원순 "새정치 스마트폰정당 돼야"

센서블뉴스88852014년 10월 26일
379

朴대통령 연금개혁 의지 피력할 듯

센서블뉴스90492014년 10월 26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