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툰 이유 잦은 야근 > 연락 소홀 >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순
- 직장인 68% 회사로 인해 연인 관계가 흔들리면 설득하겠다고 답변하기도…
직장인의 평균 근무시간은 8시간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야근을 하는 동료,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애를 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회사’ 때문에 다투거나 헤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을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인 68.9%는 연애를 하는 동안 회사가 원인이 되어 연인과 다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다투는 이유로는 ‘잦은 야근’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연락 소홀’(24.8%), ‘업무상 스트레스’(19.6%)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회사의 업무 등으로 인해 연인과 이별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4.7%가 ‘있다’고 답해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회사’로 인해 연애활동을 포함한 그들의 사생활에 상당한 간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회사 요인으로 인해 헤어졌는지 확인해보니 ‘잦은 야근’(27.2%), ‘연락 소홀’(25.7%), ‘업무상 스트레스’(18.4%)라는 응답이 많았다. 회사 이슈로 인해 연인과의 관계가 흔들릴 경우 대처 방법으로는 ‘연인에게 회사 상황을 설명하면서 회사에 계속 다닌다’라는 응답이 68.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이직을 준비한다(21.0%), 연인과의 이별을 선택한다(6.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사귀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회사를 그만 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39.8%의 직장인이 ‘있다’고 답했고, 실제 권유를 받았을 때 ‘퇴사’를 선택한 비율도 14.7%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