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센서블뉴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7일 “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였고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면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그동안 다수의 증거가 수집되었지만 피의자가 대부분의 범죄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존한다”며 “공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된 점에 비추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주 목요일(30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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