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센서블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2일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국 수습 차원에서 신임 총리를 내정했다.
하지만 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로지 국면전환과 국정주도권 확보만을 노린 개각"이라고, 국민의당은 "독단적 지명은 대통령 본인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이번 국면을 모면해 보겠다는 정치 술책"이라고, 정의당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난국 수습과 정국 정상화를 위한 개각"이라고 옹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