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사진 제공 : 청와대>
(서울=센서블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집권 후 최저치인 17%로 폭락했다.
한국갤럽은 10월 25~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에 대해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씨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인 10월 26~27일에는 14%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서 밝힌 내용 중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라는 해명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응답자 77%가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고,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는 더민주 29%, 새누리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라고 한국갤럽 측은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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