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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권총탈취 20대 "고깃집 투자금 1천만원 구하지 못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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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부산 한 실내사격장에서 여주인을 찌르고 권총과 실탄을 훔쳐 달아났다가 잡힌 홍모(29)씨는 1천만원이 너무 급했으나 구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사실 모두를 자백한 홍씨는 공범 없이 혼자 범행했으며 훔친 총과 실탄으로 2차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3천만원의 빚을 진 홍씨는 선배(30)와 고깃집을 하려고 했다.

자신이 투자하기로 한 3천만원 중 1천만원을 이달 2일까지 구하지 못하면 선배의 투자금까지 날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사정이 급했다.

호송차에서 내리는 권총 탈취범
호송차에서 내리는 권총 탈취범

홍씨는 친구들에게 연락해 "1천만원을 꿔주면 이자까지 갚겠다"고 사정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사정이 꼬인 건 홍씨가 운영하던 미용실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부터였다.

미용실 매매계약이 없었던 일이 되면서 고깃집 투자금을 제때 만들지 못했다.

홍씨는 선배와 함께 투자금을 마련해 이달 2일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돈을 구하지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이 돈을 못 구해 선배의 투자금까지 날리게 된 것에 크게 상심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유명 고깃집에 가서 고기 손질과 굽는 방법 등을 배울 정도로 새 출발 의지가 컸지만 돈 때문에 물거품이 된 것에 상실감이 컸다.

지인들은 "방송에 나온 폐쇄회로(CC)TV에 찍힌 얼굴을 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홍씨가 맞아 믿을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홍씨와 고깃집을 하려던 선배는 "함께 5년간 직장생활을 했는데 아무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원만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크다"며 "원한이 있을 사람도 없어서 순전히 돈 때문에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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